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정청래·박찬대 후보 간의 경쟁이 막판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선출 (8월 2일)을 사흘 앞둔 30일 박 후보는 “골든 크로스가 진행 중”이라며 대역전 가능성을 자신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공개된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합산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는 62.65%를 득표해 박 후보(37.35%)와 25.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정 후보는 “과거 경선 사례를 보면 지역별 득표율이 큰 차이 없이 유지됐다”라며 남은 호남과 수도권에서도 유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숫자에 잡히지 않는 결심이 번지고 있다”라며 “조용한 민심이 지금 골든 크로스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은 표심의 열쇠는 대의원과 수도권·호남 권리당원이다. 민주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대선 기준 호남권에는 37만 1,105명, 수도권·강원·제주에는 54만 1,848명의 권리당원이 등록돼 있었다. 대의원은 각각 3,036명과 9,149명 수준이다.

이번 경선은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합산해 당대표를 선출한다. 31일부터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돼 인지도와 외연 확장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박 후보가 역전을 위해서는 남은 권역에서 정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야 하며,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 후보의 독주 흐름이 굳어질 경우 ‘골든 크로스’는 허상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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