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공직사회의 보고 체계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이 더 낫다”라고 작심 질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허위·부실·조작 보고가 상황 판단을 흐리고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며 강하게 경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나 재난은 불가항력일 수 있으나, 보고만큼은 정확해야 하며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게 더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질타는 지난 21일 산청군을 방문한 이 대통령이 정영철 산청군 부군수로부터 받은 보고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대통령은 “3월 대형 산불 피해가 있었던 시천면에 피해가 없었느냐”라고 여러 차례 물었지만, 정 부군수는 “피해가 없었다”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무려 1,858ha의 산림과 민가, 공장, 사찰 등 84개소가 전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장 2,600여 개 규모에 해당하는 대형 피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현장 보고에서 누락하거나 축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공직 사회는 상명하복 체계이기 때문에 보고의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왜곡되거나 과장된 보고는 곧 정책 오판으로 이어진다. 허위·누락·조작 보고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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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아
맞습니다. 속이다 더큰 사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