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벼랑 끝에 선 국민의힘을 향해 “참 딱하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 전 시장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국민의힘 상황은 2004년 차떼기 사건, 2017년 탄핵 대선 참패보다 더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과 친윤계가 대선 경선에서 사기 경선을 벌였고 그 결과 이재명 정권에 정권을 헌납했다”라며 “이제 당은 스스로 난파선이 됐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그런데도 난파선의 선장 자리를 차지하겠다며 몸부림치는 정치인들을 보면 참으로 가엾다”라며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당대표 경쟁 구도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내란 선동 동조 정당’이라 지적하며 “특검이 의원 수십 명을 소환·기소하게 될 것이고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당이 온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 대표가 된다면 내란 동조당에 대해 정당 해산 청구는 물론 국고보조금도 끊을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무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 전 시장은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당을 자발적으로 해산하고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며, 친윤·친한 세력을 완전히 축출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또한 그는 “그 위에 정통 보수주의 세력을 다시 모아야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하지만 지금 당은 국회의원 임기만 믿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그 모습이 참 딱하다”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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