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서며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산란계협회의 가격 인상 주도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16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한산란계협회 본부(충북 오송)와 경기도·충남 지회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산란계협회가 고시한 산지 계란 가격을 회원사에 강제해 가격 상승을 주도했는지가 핵심이다.
산란계협회는 지난 3월 개당 146원이던 계란 산지 가격을 최근 190원으로 약 30% 인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평균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 기준 7,026원으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000원을 넘어섰다.

공정위는 협회가 고시가격을 강제하거나 담합을 조장했을 경우 사업자단체 금지 행위 또는 담합 혐의로 제재할 수 있다. 협회 측은 가격 상승 원인이 정부 규제와 소매점 폭리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과 다음 달에도 계란 가격이 지난해 7월 대비 7.6~13.8% 높을 것으로 전망하며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공정위 조사가 계란값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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