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상황에 놓였다. 경기 내용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결정적인 한 차례 위기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아쉬운 실점을 허용했다.
대한민국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A조 1차전에서 후반 14분 선제 실점했다. 현재 한국은 체코에 0-1로 뒤진 채 동점 골을 노리고 있다.
경기 흐름은 한국이 주도했다. 전반전부터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패스 전개로 체코를 몰아붙였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강인과 이재성을 2선에 배치한 한국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와 황인범의 경기 조율, 손흥민의 움직임을 앞세워 체코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위협했지만, 체코 골키퍼 코바르의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체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체코가 높이를 활용한 세트피스 공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체코는 후반 14분 롱 스로인을 활용해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초우팔이 길게 던진 공이 문전으로 연결됐고, 크레이치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으로서는 경기 내내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도 단 한 번의 수비 실수로 실점을 허용한 셈이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 한국은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만큼 승점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만들기 위한 총력전이 예상된다.
이번 경기 결과는 한국 축구가 안고 있는 또 하나의 기록과도 연결된다. 대한민국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체코전 역시 후반 중반까지 뒤지고 있어 16년째 이어진 1차전 무승 징크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한편, 한국은 이날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고 이한범, 김민재, 이기혁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설영우, 황인범, 백승호, 이태석이 나섰으며 이강인과 이재성이 손흥민을 지원했다. 체코는 코바르를 비롯해 크레이치, 흐라냐치, 할로우펙, 젤레니, 소이카, 소우체크, 초우팔, 프로보드, 슐츠, 시크가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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