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분당의 한 중식당에서 발생한 래커 테러 사건을 두고 해외로 달아난 용의자들을 반드시 붙잡아 국내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 식당을 직접 찾아 업주를 만난 안 의원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시설 훼손이 아니라 자영업자의 생업 기반을 무너뜨린 범죄로 규정했다. 특히 용의자들이 범행 직후 중국으로 출국한 만큼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신병을 확보하고 배후 여부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피해를 입은 분당 중식당을 방문했다고 알렸다. 해당 식당은 과거 ‘시진핑’이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지만, 이번 사건 이후 이름을 바꾸고 다시 영업을 시작한 곳이다.
현장에는 송경택 사무국장과 김건우 성남시의원도 함께했다. 안 의원은 “송경택 사무국장, 김건우 성남시의원과 함께 사장님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라며 “8년간 지켜 온 이름을 안타깝게 바꾸게 되셨다”라는 상황을 전했다.
피해 업주가 영업을 재개하기까지 적지 않은 부담을 떠안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간판뿐 아니라 메뉴까지 모두 바꿔야 해 손해가 엄청날 텐데도, 사장님은 새 간판을 달고 지난달 29일부터 다시 손님을 맞고 계셨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업주가 감수한 피해 규모를 부각했다.
안 의원은 사건의 성격을 두고도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해당 행위를 “정직하게 일해 온 자영업자의 터전을 짓밟은 명백한 범죄”라고 규정하면서 단순한 장난이나 우발적 훼손으로 볼 수 없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이어갔다. 안 의원은 “중국 국적 남성 4명이 새벽에 가게를 부수고 식재료에 농약으로 추정되는 물질까지 뿌린 뒤 당일 해외로 달아났다”라며 “도주했다고 끝나서는 안 된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수사 당국을 향해서는 해외 도피를 이유로 사건 처리가 흐지부지돼서는 안 된다는 요구도 내놨다. 그는 “수사 당국은 국제사법공조로 범인들을 반드시 붙잡아 우리 법정에 세우고, 배후가 있다면 그 책임까지 끝까지 물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달 24일 발생했다. 중국인 남성 4명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식당 내부로 들어간 뒤 곳곳에 래커와 페인트를 칠하고 망치로 바닥을 내리치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재료에도 농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졌다는 내용이 안 의원의 설명에 포함됐다.
이들은 범행을 마친 뒤 같은 날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후 용의자 4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며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이들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국제사법공조 절차에도 착수했다.
사건 이후 식당은 기존 상호를 바꾸고 새 간판을 설치한 뒤 지난달 29일부터 다시 손님을 받고 있다. 8년 동안 사용한 상호를 변경하고 메뉴까지 손봐야 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업주가 감당해야 할 피해도 커진 상태다.
안 의원의 이날 메시지는 피해 업주에 대한 위로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로 달아난 용의자들의 신병 확보와 추가 수사 필요성까지 연결됐다. 특히 이미 용의자 신원이 특정되고 국제사법공조 절차가 시작된 만큼 향후 실제 체포와 국내 송환 여부가 사건의 다음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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