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을 향해 ‘4통 통합’이라는 처방전을 내놨다. 지난 16일 과로 누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정 전 대표는 자신의 몸 상태를 당내 분열 문제와 연결하며 김민석 대표 등 지도부의 대응을 요구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아우르는 통합을 통해 내부 갈등을 수습해야 한다는 게 정 전 대표가 제시한 방향이다. 입원 닷새 만에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그는 22일에는 미음을 먹었다며 회복 상황도 공개했다.
정 전 대표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민주당의 현재 상황을 환자의 진단과 치료 과정에 빗댔다. 몸에서 작은 부분에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오한과 발열이 나타날 수 있듯이 정당이나 국가 역시 일부 구성원이 아프면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문제를 겪는 구성원이 많아졌다면 더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응급실에 도착했던 당시 상황도 사례로 들었다. 정 전 대표는 “제가 지난 16일 응급실로 실려 왔을 때 의사들은 제일 먼저 아픈 부위와 아픈 원인을 찾아내 그에 따라 진료와 처방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도 어디가 아픈가? 빨리 아픈 부분을 진맥하고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발언 역시 언급했다. 정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당원과 지지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를 제시하면서 분열을 하나의 병으로 진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도 내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후속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전 대표는 당내 분열을 치료할 방법으로 통합을 제시했다. 그는 “분열의 병은 통합의 약으로 치료해야 하고 당도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하나로 연결한 ‘4통 통합’을 강조하면서 계파를 뛰어넘는 결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건강 상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입원한 지 닷새가 지난 전날부터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2일에는 물과 비슷한 수준의 죽인 미음을 섭취할 수 있게 됐다며 치료 이후 나타난 변화를 직접 알렸다.
병상에서 민주당 내부 상황을 언급한 정 전 대표의 메시지는 결국 통합 요구로 모였다. 자신의 응급실 치료 경험을 당의 갈등 상황에 대입한 그는 문제가 있는 지점을 확인한 뒤 적절한 대응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4통 통합’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한 만큼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분열 문제에 어떤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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