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정당 관계자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노출된 가운데 해당 장면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으로 확산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사진 속 인물은 김진서 기본소득당 부대변인으로,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과 함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 부대변인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기자회견 내용과 함께 그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었다.
8일 온라인에서는 김 부대변인의 문신이 보이는 기자회견 현장 사진이 퍼지며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정치 활동을 하는 인사의 문신 노출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국민 앞에 모습 드러내는 직업이면 안 해야 하는 거 아닐까”, “늘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문신은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도 나왔다. 다른 네티즌들은 “개인적 취향인 문신을 하는 건 자유다”, “문신이 있다고 정치를 하지 말란 법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김 부대변인이 참석했던 기자회견은 지난 7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에 대한 기본소득당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기본소득당 측은 용 후보자를 향한 비판 가운데 비례대표 의원과 젊은 여성 정치인에 대한 편견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용 후보자의 국회의원·장관 겸직 문제에 대해 “그동안 (겸직) 사례가 없었다는 의견이 많은데 언제나 새로운 길은 새롭게 도전이 돼야 하고 시도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비례의원에 대한 편견과 젊은 여성 의원에 대한 과도한 비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지혜 대변인은 용 후보자의 장관 지명이 기본소득당이 다른 정당과 추진해 온 연합 정치의 연장선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신 대변인은 “용혜인 의원이 장관 후보자 지명된 것은 기본소득당이 다른 정당과 해온 연합 정치 맥락과 한결같이 성평등과 모두의 존엄한 삶을 위해 해온 의정활동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의 인사 운영을 둘러싼 지적에 대해서는 노서영 대변인이 해명에 나섰다. 노 대변인은 용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을 언급하며 “그는 오랜 시간 기본소득의 실현을 위해 헌신해온 사회 운동가”라고 평가했다. 또한 당내 인사는 지도부의 숙의와 합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박 최고위원의 당선도 당원과 대의원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서영 대변인은 용 후보자의 지난 2024년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둘러싼 비판에도 반박했다. 그는 “사람이 적다는 사실을 곧바로 ‘회전문 인사’라고 하고 배우자가 함께 정치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가족정당’이라고 하며,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맡는다는 이유만으로 ‘독식이다’, ‘자리 나눠 먹기’라고 단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기자회견이었지만, 온라인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김 부대변인의 문신이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신을 정치인의 공적 활동과 연결해 평가할 수 있는지를 놓고 서로 다른 시각이 나오면서 관련 사진을 둘러싼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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