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홍 전 시장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문제 삼으며 현 기조가 이어질 경우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청년층의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이번 인선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에 기대를 나타냈던 홍 전 시장이 장관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홍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최근 인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는 기대했던 보수·진보 양당 극복 프로젝트라고 봤다”라며 당초 이 대통령이 내세운 실용주의 노선에 일정 부분 기대를 갖고 있었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달랐다. 홍 전 시장은 김 후보자를 “술집 마담정치나 하는 법무부 장관 후보”라고 표현했다. 용 후보자를 향해서는 “철부지 같은 좌충우돌 가족부 장관 후보”라고 지칭했다. 두 사람의 지명을 계기로 이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기존 기대를 거둬들였다는 게 홍 전 시장의 주장이다.
홍 전 시장은 두 후보자를 지명한 상황을 두고 “지명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적으며 이번 인선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보수와 진보 양당 구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바라봤지만 최근 장관 후보자 인선을 지켜본 뒤 더 이상 같은 평가를 하기 어렵게 됐다는 취지다.

이어 홍 전 시장은 향후 대통령 지지율과 청년층의 움직임까지 언급했다. 그는 “계속 이러면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할 수도 있고, 특히 청년들이 모두 떠나갈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경우 지지율 하락과 청년층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지지율 20%대 하락은 홍 전 시장이 제시한 전망으로 실제 지지율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를 각각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청와대는 두 후보자의 관련 분야 경험과 활동을 인선 배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자의 경우 형사사법 체계와 관련한 경험이 고려됐으며 용 후보자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 펼친 활동 등이 발탁 배경으로 제시됐다.

결국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두 장관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에 대한 기존 기대에서 비판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김 후보자와 용 후보자의 지명을 직접 거론한 홍 전 시장은 현재와 같은 인선과 국정 운영이 이어질 경우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질 가능성과 청년층 이탈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가 두 후보자의 관련 경험과 활동을 발탁 이유로 제시한 가운데 홍 전 시장은 이번 인선을 근거로 이 대통령의 향후 지지율 흐름에 경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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