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차기 시당위원장에 이장우 전 대전시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지방선거 이후 조직 재정비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대전시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시장을 중심으로 당을 결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중앙당 승인 절차만 남겨둔 만큼 이 전 시장이 지역 조직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8일 오후 시당 회의실에서 제26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이장우 전 대전시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대는 단독 후보 등록에 따른 절차였다. 시당은 지난 22일 시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결과 이 전 시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고, 운영위원회는 별다른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추대를 의결했다.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신임 이장우 위원장을 중심으로 시당이 더욱 단합해 달라”며 “지역 발전과 당 혁신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조만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이 전 시장의 시당위원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이 전 시장이 새 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된 데에는 지방선거 이후 침체된 당 분위기를 수습하고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역 정치권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대전 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재선 국회의원과 대전시장을 지낸 이 전 시장이 당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청양 출신인 이 전 시장은 대전고와 대전대를 졸업한 뒤 자민련 이양희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대전 동구청장을 지냈고, 제19대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대전 동구를 대표하며 의정 활동을 펼쳤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시 현직이던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대전시정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에게 9.33%포인트 차이로 패배하며 재선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중앙당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장우 위원장 체제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 전 시장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 조직을 재정비하고 향후 선거 준비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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