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안84가 과거 박나래의 주변 사람들을 두고 조심스럽게 꺼냈던 발언이 뒤늦게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에는 친한 동료를 걱정하는 말로 받아들여졌지만, 박나래의 전 매니저가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당 장면을 다시 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신모 씨를 지난 16일 구속했다. 신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갈미수 등이다.
경찰은 신 씨가 박나래의 회사 자금 사용과 관련한 주장을 내세워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유용했다”라고 주장하며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상태다. 여기에 회사 자금 약 3,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사이의 갈등은 지난해 말 수면 위로 올라왔다. 전 매니저 2명은 지난해 12월 박나래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술잔에 맞아 다쳤다고 주장했다.

박나래 측도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전 매니저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고 이후 양측은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8월 공개된 기안84의 발언이 다시 온라인에 등장했다. 당시 박나래는 유튜브 채널에서 기안84에게 자신을 걱정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박나래가 주변 사람들을 자주 소개한다고 언급한 뒤 사람을 보는 데 나름의 촉이 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좋은 분들이겠지만 나는 촉이 있다. 살짝 ‘사짜(사기꾼)’ 냄새가 나는 걸 잘 맡는다”라고 했다. 이어 “물론 내가 잘못 본 걸 수도 있고 이런 얘기가 조심스럽긴 하다”면서도 “그런데 주변에 그런 분들이 너무 많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발언에서 기안84는 특정 인물을 지목하지 않았다. 이번에 구속된 전 매니저를 직접 언급한 내용도 아니다. 다만 전 매니저의 구속 소식이 알려진 뒤 해당 장면이 다시 공유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안84 발언 다시 보니 소름 돋아요”, “이래서 주변 사람의 말을 잘 들어야 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가볍게 지나갔던 한마디가 사건 이후 다시 해석되면서 박나래를 둘러싼 법적 공방과 함께 기안84의 과거 발언까지 관심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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