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당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선거 이후 사퇴를 선언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을 지지하는 모임에서 이름을 제외해 달라고 부탁했다. 당 안팎에서 불거진 계파성 논란과 구성원 간 거리감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조국 전 대표의 정치적 존재감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할지를 놓고 당 내부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16일 조국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 모임 명칭에서 ‘조국’ 이름을 빼달라”라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모임의 활동을 두고 자신의 뜻이 반영된 것처럼 받아들이는 시선이 있었다며 오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그 모임에 들어있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 사이에 위화감과 거리감도 조성돼 있음을 확인했다”라면서 “다수 회원분의 애정 어린 마음과는 무관하겠지만, 이런 현상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오는 25일 열리는 전국당원대회의 의미도 함께 거론했다. 그는 “작은 정당이지만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 당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당이 단결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지도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당내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셈이다.
특히 조국 전 대표는 모임 명칭뿐 아니라 내부 규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조국 지지’ 관련 조항도 삭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청이 받아들여져야 저와 여러분의 동지적 관계가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한 결집보다 당 전체의 결속이 우선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 전 대표의 입장은 당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는 당명 개정 논의와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조국 대표가 돌풍을 일으켰고 총선 당시엔 (이런) 당명이 필요했다고 본다”라면서도 “기존 당명을 넘어서 다른 당명도 생각해 볼 때가 됐다”라며 당명 변경 가능성을 화두에 올렸다.
당내에서는 당명 변경 시기와 필요성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6일 최고위원 출마 기자 회견 이후 “(당명 개정을) 논의할 수는 있지만,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차 의원은 “혁신당의 최대 전략 자산인 조국 전 대표가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데 (조 전 대표가 차후) 복귀하면 이를 논의하는 게 더 책임 있고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시점의 당명 변경은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현선 전 사무총장 역시 당명 변경보다 당의 변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6일) 황 전 사무총장은 “식당으로 따지면 신장개업하거나 업종 전환을 할 때 (당명) 명칭을 개정하는 것”이라며 조직 혁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당의 정체성 재정립이라는 과제도 함께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1
누가조국이를지지하는가. 웃기다.정신나간자들이면몰라도자녀잆비리로부부간에 교도소에간것들이. 이집구석인간들은철면피다 낮짝들고다니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