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회계보고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대구 지역 주요 후보들의 선거비용 지출 규모가 드러났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가 합산해 25억 원이 넘는 선거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출된 회계 자료를 토대로 비용 축소나 허위 보고 여부에 대한 점검에 착수할 방침이다.
10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회계보고와 선거비용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대구 지역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전체 선거비용 지출액은 약 199억 원으로 조사됐다. 공개 대상에는 정당과 후보자들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과 선거비용 사용 내용이 포함됐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 등 3명이 모두 25억 300여만 원을 지출했다. 후보자 1인당 평균 선거비용은 약 8억 3,4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선관위는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선거비용 보전 청구 내용과 실제 지출 내역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적지 않은 비용이 사용됐다. 강은희 대구 교육감 후보와 임성무 대구 교육감 후보, 서중현 대구 교육감 후보 등 3명의 교육감 후보가 지출한 선거비용은 모두 30억 9,800여만 원이었다.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10억 3,200여만 원으로, 대구시장 선거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성군에서 함께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총 3억 4,800여만 원을 사용했다. 후보자 평균 지출액은 약 1억 7,400여만 원으로 조사됐다. 대구시선관위는 후보자들이 제출한 회계보고서를 분석해 선거비용이나 정치자금을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한 사례, 불법 지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정 조치가 이뤄진다.
전국적으로도 선거비용 규모는 상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사용된 총 선거비용은 약 4,693억 원에 달했다. 시·도지사 선거에는 54명의 후보가 총 511억 8,600만 원을 지출해 후보자 평균 약 9억 4,8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후보는 48억 8,300만 원, 가장 적게 사용한 후보는 3,1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관위는 모든 후보자와 정당이 제출한 회계보고서와 선거비용 보전 청구 자료를 비교·분석해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정치자금 관련 불법 행위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대 5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비용과 정치자금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사후 검증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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