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재임기 경제 침체에 대한 책임론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홍 전 시장은 오히려 대구 쇠락의 원인이 기존 지역 정치인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산업 입지 문제까지 맞물리며 정치권의 신경전도 한층 격화되는 분위기다.
30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구의 산업 경쟁력이 약화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30년 전 섬유산업이 쇠락해질 때 산업 대개편을 시작해야 했는데 자리만 지킨 대구 정치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대권 도전에 나섰던 이유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배경도 함께 거론했다. 그는 “3년 동안 나 홀로 고군분투 해본들 힘이 부쳐 더 이상 할 방법이 없었다”라며 “그래서 다시 대권에 도전했고 실패하자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해 김부겸이를 지지했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홍준표 전 시장은 자신에게 대구 경제 침체의 책임을 묻는 여론에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홍 전 시장은 “그런 나를 두고 대구 경제가 나빠진 데 책임이 있다고 떠드는 놈들은 참 나쁜 놈들이다”라며 “대구를 망친 것은 일할 줄도 모르고 머릿속이 텅 빈 너희가 국회의원이라고 무게 잡고 으스대고 설치고 다녔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최근 반도체 투자 발표에 당신들이 시비를 걸고 있지만 그건 모두 당신들의 자업자득이다”라며 “갈라파고스가 더 이상 되지 말라”라고 짚었다.

홍준표 전 시장의 발언은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의 공개 비판에 대응하는 취지로 나온 것이다. 지난 28일 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은 반도체 산업 입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정치적 고려로 호남에 반도체 산업이 배치된다면 대구·경북 주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우 의원은 이후 비판의 화살을 홍 전 시장에게 돌렸다. 그는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은 대구 경제 침체를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말씀하고 계신다”라며 “대구 경제의 현 상황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분 가운데 한 분이 바로 전직 대구시장 아니냐”라고 질타했다.
또한 우재준 의원은 “상대 당 후보를 지지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지역 산업 유치의 기회마저 놓칠 수 있는 상황을 두둔하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다고 해도 전직 대구시장이라면 최소한 양심과 책임감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방 투자 계획과 맞물려 반도체 투자 배치를 둘러싼 논쟁이 확대됐다. 지역 정치권의 책임론과 산업 전략을 둘러싼 공방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2
서명남
정치권에서 홍준표씨 만큼 바른말 하는사람이 없다 , 대구에서 25년 살았던 경남 사람으로써 느낀점은 대구경북인들의 의리와 타인의 잘못을 용서 하고 기다리는 점은 장점인 동시에 변화 할때는 적기에 변화 개혁해주야 하는데 너무느리게 변화 하는게 단점이다 망하고나서 변화하면 늧다 ,이번에 김부겸씨가 많은 지지를 받는것을 보고 대구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홍준표씨는 아깝네 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적격인 사람인데!!
준표는 이미 버림받은 사람이다. 그냥 씨부리라 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