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잠실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까지 부정선거와 연결 짓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재선거 요구와 함께 유명 연예인들의 동참 촉구 발언까지 이어졌으며, 일각에서는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던 움직임이 정치적 주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자유와혁신이 주최한 ‘6·3 부정선거 대국민 보고대회’는 잠실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열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유튜버 전한길 씨,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등이 연단에 올랐다.
황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단순 행정 실수가 아닌 계획된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에서 여전히 실수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렇게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도 재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가장 논란이 된 발언은 전 씨가 내놓았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 역시 부정선거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재선거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넘어 과거 선거 결과까지 문제 삼은 셈이다.
전 씨는 집회 현장에서 유명 연예인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도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가수 아이유와 그룹 BTS, 방송인 유재석 등을 거론하며 국민을 위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출국정지 조치를 받은 모스 탄 교수도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선거 현장에서 경찰이 투표함을 지키려는 시민들을 강제로 끌어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경찰 대응을 비판했다.
집회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공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초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던 움직임이 부정선거 주장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청년층이 주도하던 문제 제기가 특정 정치 세력의 부정선거 주장에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로 관련 게시글에는 참정권 보장 요구와 부정선거 주장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정치적 색채가 강해지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후속 논란은 계속 확산되는 분위기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도 국정조사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정선거 주장을 둘러싼 공방까지 격화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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