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조 작업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최소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까지 유세를 중단하고 현장 대응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교량 상판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와 함께 작업자 여러 명이 구조물 아래 깔렸고, 현재까지 최소 6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 가운데 2명이 교량 구조물에 매몰된 상태로 보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은 오후 2시 49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와 붕괴 원인 등을 확인 중이다.
현장 주변은 즉시 통제됐고 구조 인력과 장비가 대거 투입됐다. 사고 여파로 일대 교통 혼잡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고 직후 서울역~신촌역 구간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철도시설 안전 점검과 추가 사고 우려 등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번 사고 여파로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도 유세 일정을 긴급 중단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 측은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선거 운동 잠정 중단 방침을 밝혔다. 정 후보는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유세 중단 방침을 알렸다. 이어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구조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소방 당국은 구조 작업과 함께 추가 붕괴 가능성 여부도 점검 중이다. 경찰과 관계 기관은 현장 안전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구조 작업 중 60대 작업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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