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이 정치권과 온라인 커뮤니티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광주의 한 시의원이 스타벅스 텀블러를 직접 버리는 영상을 SNS에 올린 이후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집중 공격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백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온라인에서는 이른바 ‘좌표 찍기’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이명노 광주시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 스레드 계정에 스타벅스 텀블러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지난 지방선거 당선 이후 스스로에게 준 선물이었다”라며 “4년 동안 늘 들고 다닌 반려 텀블러였지만 이번 일은 용서할 수 없었다”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회 지방선거 당시 만 27세 나이로 당선된 광주시 최연소 광역의원이다. 해당 텀블러 역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당선 직후부터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불매 의사를 드러냈고 이후 온라인상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 의원 게시물은 43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댓글도 400개 넘게 달렸다.
댓글에는 “이번에는 얼마나 갈려나”, “4년이나 썼으면 오래 쓴 거 아니냐”, “어느 당인지 보니 알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정치적 행동이라는 취지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입에 담기 어려운 수준의 비하와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역사적 상처를 건드리는 분위기를 만든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5·18 역사 왜곡 문제 역시 국가 차원에서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와 함께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표현이 계엄군 탱크와 전두환의 별명인 ‘전땅크’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과거 박종철 열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 문구를 연상시킨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행사를 즉시 중단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코리아는 관련 임원을 해임하고 내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광주시의회도 공식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를 강하게 비판했다. 시의회는 “광주와 5·18의 역사적 의미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라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긴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과 함께 반대 진영의 반발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단순 마케팅 논란을 넘어 이념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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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호
제발 518유공자 명단좀 밝혀 우리도 좀 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