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강제 퇴장당한 이른바 ‘입틀막’ 당사자가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문제를 공개 비판했던 신민기 정의당 유성구의원 후보는 지역 정치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 정치 활동 전면에 나서면서 정치권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신민기 유성구의원 후보는 출마 이유를 발표했다. 신 후보는 “무도한 대통령에게 맞섰던 용기를 이제 유성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라며 “언제나 주민 편에서, 대통령 앞에서도 거침없는 구의원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으로 활동해 온 인물이다. 또한 지난 2024년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그는 졸업생 신분으로 행사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발언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이 신 후보의 입을 막고 몸을 제압했다. 또한 신민기 후보를 행사장 밖으로 끌어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정치권 논란이 확산했다. 당시 장면은 온라인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고, 시민사회에서는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건 직후 카이스트 동문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2024년 2월 17일 카이스트 동문들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구개발 예산 복원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동문들은 “R&D 예산 삭감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마주하는 카이스트 졸업생들 앞에서 미안함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공허한 연설을 늘어놨다”라며 “행사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입을 가차 없이 틀어막고 쫓아낸 윤석열 대통령의 만행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카이스트 동문들은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를 함께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R&D 카르텔을 언급한 이후 모든 예산 결정 절차가 무력화되고 IMF 때도 삭감되지 않았던 과학기술 예산 수조 원이 가차 없이 삭감되고 말았다”라고 짚었다.
현장에는 카이스트 출신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황 의원은 “가장 축하받아야 할 주인공인 졸업생이 입을 틀어막히고 사지가 들려서 행사장에서 쫓겨 나가는 경악할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이런 일이 백주대낮 남의 잔칫집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입틀막’ 논란의 당사자가 정치 무대에 뛰어들면서 향후 지역 선거 과정에서도 관련 논쟁이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댓글2
윤석열은 애시당초 대통령이 되서는 안될 사람....
'바이든'을 '날리면' 이라고 했던 거시기는 .....
무도한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의견을 정정당당히 개진한 , 그날의 용기있는 학생은 이제 정치의 길로 접어 들었다. 정의로운 그대의 앞날에 분명 광영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