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 공개 지지 활동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최준용이 최근 스타벅스 인증 사진을 올리며 또다시 논란 중심에 섰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른바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관련 게시물을 올린 데다 ‘멸공’ 해시태그까지 사용하면서 온라인상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준용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커피는 스벅이지”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게시물이 올라온 시점은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이벤트 논란이 불거진 직후였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여름 프로모션 일정도 연기했다.
최준용은 게시물에서 해당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윤 전 대통령 공개 지지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행보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는 사실상 스타벅스를 두둔하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최준용은 게시물에 ‘멸공형아’, ‘멸공커피’ 등의 해시태그도 함께 남겼다. ‘멸공’ 표현은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용하면서 정치적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이번에도 해당 해시태그 사용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최근 일부 강경 보수 성향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제품 구매 인증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멸공’ 해시태그와 함께 스타벅스 음료 사진을 공유하며 브랜드 지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스타벅스 논란이 역사적 사건과 연결돼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유명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인증 사진을 올린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논란 상황을 의식한 행동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준용은 1992년 S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야인시대’,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공개 발언을 이어가면서 정치적 행보로도 주목받았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논란 이후 후속 조치에 나섰다. 회사는 예정됐던 ‘서머 프로모션’과 ‘e-프리퀀시’ 행사를 연기했고 서울재즈페스티벌 현장 부스 운영도 철회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역시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라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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