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급 갈등으로 총파업 가능성이 커진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막판 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월급이 약 1,200만 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노조와 사측은 파업 이틀 전까지도 성과급 제도와 필수 근무 인원을 두고 팽팽하게 대치 중이다.
19일 한국CXO연구소는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연구소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1인당 약 3,6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국내 삼성전자 임직원 약 12만 5,580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달 평균 급여는 약 1,200만 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삼성전자 1분기 보고서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된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직원 현황 항목의 임직원 급여 총액 비율을 분석해 수치를 산출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 1분기 별도 재무제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 규모는 5조 6,032억 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구소는 실제 임직원 급여 총액 비율을 76%로 적용할 경우 약 4조 2,584억 원, 85.5%를 적용할 경우 약 4조 7,907억 원 규모가 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전체 직원 수에 반영해 평균 급여 수준을 추산한 것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는 올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연간 보수가 1억 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라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더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분석이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을 앞두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날 정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최종적으로 양 당사자가 타결될 수 있는지를 보고 안 되면 조정안을 낼 것”이라며 “저녁에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노사 간 입장 차와 관련해 “조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조정안 초안 마련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중노위 조정안을 노사가 모두 수락할 경우 단체협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노조는 파업 기간 필수 근무 인원을 두고도 충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노조 측에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하루 7,087명이 정상 출근해야 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사측은 안전 업무에 2,396명, 보안 작업에 4,691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는 “기본권인 파업권 제한 인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조합원을 먼저 배치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또한 구체적인 부서별 인원 자료를 사측이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삼성전자 총파업 가능성이 현실화할 경우 협력사와 투자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생산라인과 연결된 협력사와 소액주주들도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만큼 노사 합의 여부가 반도체 업계 전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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