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테이블에 유독 샴페인이 아닌 음료가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미국에서부터 공수된 다이어트 콜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건배 제의에 잔을 들었지만, 샴페인 잔을 입에 대는 시늉을 한 후 대신 콜라를 마시며 건배를 이어갔다.
특히 해당 샴페인은 트럼프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의 술로 알려져 그 배경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술 대신 콜라를 즐기는 이유는 그의 개인적 사연과 깊은 관련이 있다. 그는 한때 기자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잘생기고 성격 좋은 형 프레드가 있었는데, 술로 인해 고통받았다”라며 “형이 내게 항상 ‘술을 마시지 말라’고 말했다”라고 회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형 프레드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1981년 43세에 세상을 떠났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형의 충고를 지키며 평생 금주를 실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콜라 사랑’은 백악관 시절에도 유명했다. 하루 평균 12캔의 다이어트 콜라를 마셨다는 일화도 전해질 정도다.
심지어 그는 1기 재임 당시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할 수 있는 ‘빨간 버튼’을 설치하기도 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백악관 직원이 유리컵에 담긴 차가운 콜라를 즉시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다. 이 버튼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패하면서 제거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취임하게 되면서 부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이번 방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콜라 취향은 철저히 반영됐다. 미국 측은 방한 전 숙소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마시는 콜라를 종류별로 준비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찾는 은색 라벨의 다이어트 콜라를 구하기 어려워 결국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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