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55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주의 급등이 지수를 끌어올리며 ‘9만전자’와 ‘40만닉스’가 동시에 탄생했다.
2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10포인트(2.98%) 오른 3,558.93을 기록했다. 장 초반 3,525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단숨에 3,500선을 넘어섰고, 장 중 한때 3,565.71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이 1조 6,77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도 5,380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조 1,768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가 단연 돋보였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40만 원을 돌파하며 12.08%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정규장에서 ‘9만전자’ 타이틀을 회복하며 4.65% 상승했다. 두 종목은 오픈AI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밖에 삼성전자우(3.24%), KB금융(1.98%), 현대차(1.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1%),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0.70%), 두산에너빌리티(0.31%)도 올랐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은 1.52% 하락했다.
시장 전반에서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602개, 하락 종목은 263개였으며, 보합 종목은 65개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90포인트(0.82%) 오른 852.24를 기록했다. 개인이 33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 원, 20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8%), 알테오젠(1.75%), 삼천당제약(1.42%), 에코프로(1.38%), HLB(0.53%), 펩트론(0.17%)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파마리서치(-3.35%), 에이비엘바이오(-0.84%), 리가켐바이오(-0.67%), 레인보우로보틱스(-0.49%)는 하락했다.
국내 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탄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초유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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