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두고 “삼권분립 사망일”이라고 반발한 국민의힘을 정면 겨냥했다. 정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들을 부끄러워해야지 얻다 대고 삼권분립 운운하느냐”라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과 언론이 삼권분립을 운운하는 것은 역사적 코미디”라며 2021년 4월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명수 당시 대법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대법원에서 항의했던 장면을 직접 영상으로 틀었다.
그는 약 1분간 영상을 재생한 후 “내로남불, 적반하장”이라며 “송언석 원내대표 말대로 그날이야말로 삼권분립 사망일이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아수라장에서 보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가 아름다운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가만히 있지 말고 5선 나경원, 김기현 의원에게 물어보라”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과거 보수정권을 거론하며 “이승만의 3·15 부정선거, 박정희의 유신독재, 전두환·노태우 신군부의 12·12 군사쿠데타와 5·18 학살은 헌법을 유린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명박의 부정과 비리, 박근혜의 국정농단, 윤석열의 비상계엄 역시 삼권분립을 훼손한 것”이라며 “국민은 불의한 대통령을 다 쫓아냈는데 대법원장 하나 두고 이렇게 호들갑이냐”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당시 정 대표가 언급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는 건 맞지 않다”라며 “정치적 ‘레토릭’(수사법)과 실제 진행되는 상황은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실상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물리적 충돌까지 불사했던 점을 고려하면 나 의원의 반론이 또 다른 레토릭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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