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본부가 12·12 군사반란에 가담했던 신군부 출신 전직 참모총장들의 이력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조치는 김규하 육군 참모총장 직무대리가 취임한 3일 이뤄졌다. 육군은 국방부 부대관리 훈령을 근거로 든 조치라고 설명했다.
육군 홈페이지 ‘역대 총장’ 항목을 보면 22대 정승화 총장 이후 28대 이진삼 총장으로 건너뛰며 23대 이희성, 24대 황영시, 25대 정호영, 26대 박희도, 27대 이종구, 29대 김진영 총장이 누락돼 있다. 이들은 모두 신군부 출신으로 분류된다.
육군은 2019년 제정된 국방부 부대관리 훈령(내란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경우 예우 및 홍보 목적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는다)을 현 정부 들어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 군 관계자는 “인트라넷에서는 이미 7월부터 삭제 조치를 했고 뒤늦게 외부 홈페이지에서도 정리했다”라고 전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현 육군 참모총장은 기소 휴직 상태라는 이유로 역대 총장 항목에서 제외됐다. 육군은 “임기가 10월까지 남아 있는 현직 총장을 역대 총장으로 소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현 정부 기조에 맞춘 ‘역사 지우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예비역 장성은 언론을 통해 “지난 정부에서 홍범도 장군 문제를 제기했던 육군이 이번에는 신군부 단죄에 나섰다”라며 “2019년 훈령이 이미 있었는데 왜 이전 정부에서는 삭제하지 않았는지 설명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역사적 과오는 기록하되 사진을 제외하는 방식이 더 적절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육군에 별도의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육군이 ‘내란 종식’을 내세운 현 정부 기조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국방부가 같은 훈령을 근거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역대 국방 장관’ 목록에서 삭제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김 전 장관이 50대 장관으로 소개돼 있으며 장관 항목에는 별도의 삭제 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다.




















댓글3
나밍크
국민의 힘도 윤석열의 잔재보조세력들도 뿌리 뽑아야하며, 특히 이 나라의 걸림돌 검찰청 폐지를 빨리 서둘러야한다. 댓글 단적 없습니다. 왜 글을 올려주지 않나요? 저번에도 몇 번이나 올려도 결국 이핑계 저핑계로 안올려 주셨습니다. 올려주세요.
나밍크
국민의 힘도 윤석열의 잔재보조세력들도 뿌리 뽑아야하며, 특히 이 나라의 걸림돌 검찰청 폐지를 빨리 서둘러야한다.
유니콘
잘했다. 내란세력들은 뿌리를 뽑아내야 한다 그래야 이땅에 더이상의 매국노들이 설자리가 없을 것이다. 꼭!!!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