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버스 건조 사업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신생 업체 가덕중공업이 배를 단 한 척도 완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백억 원을 선지급 받고, 인건비와 간접비를 과도하게 책정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시에는 합리적인 판단이라 여겼다”라며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 방침을 밝혔다.
한강버스는 마곡, 여의도, 잠실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잇는 친환경 수상 교통망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은성이 제작한 2척만 시범 운항 중이며 최초 개통 시점은 지난해 10월이었으나 지연 끝에 다음 달 18일로 다시 잡혔다.
29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영실 의원은 가덕중공업이 한강 버스 6척을 수주했음에도 제작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계약을 따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가덕은 공장과 용접기도 없는 상태에서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1년 5개월이 지나도록 단 한 척도 인도하지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가덕은 처음에는 29억 원 수준의 견적을 제시했으나, 이후 증액을 거듭해 결국 배를 한 척도 납품하지 않은 상태에서 210억 원을 선지급 받았다.

비슷한 사양의 선박을 제작한 은성중공업이 2척을 58억 원에 납품한 것과 달리, 가덕은 2척에 210억 원을 받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 의원은 “감리 보고서에도 가덕이 자체 건조 능력을 갖췄는지 의심스럽다는 평가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서울시는 올해 3월 가덕이 맡았던 6척 가운데 4척을 성진이엔지로 이관했으며, 성진은 92억 원의 지급금을 받았다.
가덕의 인건비와 간접비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은성이 2척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약 18억 원을 사용했지만, 가덕은 3·4호선 제작에 40억 원 넘게 투입됐다. 특히 진척도 30~40% 수준에 불과해 성진이엔지로 이관된 선박 4척에 이미 37억 원 이상을 인건비로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간접비 역시 은성이 5억 원대였던 데 비해 가덕은 21억 원을 기록해 4배 수준에 달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사업 지연으로 내부에서도 업체 교체 논의가 있었지만, 바꾸면 더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그대로 진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판단은 불가피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 과정을 철저히 감사해 책임 소재를 밝히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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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책임은 하나도 없이 다 남한테 책임만 뒤집어 씌우겠지~ 여우,너구리,능구렁이 같은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