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여당의 태도에 신중함을 주문했다. 그는 다수당이 힘을 과도하게 행사할 경우 국민 여론이 악화할 수 있다며 대립보다 성과 중심의 정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오찬에 참석한 여당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국회 운영 방식과 관련해 “굳이 여야 간의 갈등 상황을 국민에게 보이면 우리가 다수당이라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결국 국민은 싸움이 아니라 결과를 보길 원한다”라며 “(민주당이) 조용히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메시지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선출 이후 양당 지도부가 강경 노선을 이어가는 상황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여야 간 충돌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검찰·사법·언론 개혁 입법을 완수하겠다고 밝힌 점 역시 갈등 심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오찬 현장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됐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옆자리에 앉은 정청래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당내 결속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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