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27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특검팀은 26일 “내일 권성동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특검 관계자가 “권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밝힌 데 이어 실제 출석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출석 의사를 직접 밝혔다. 그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라며 “그렇기에 당당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이 일부 언론과 결탁해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 이번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과거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으로 기소됐지만 2022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바 있다. 이번에도 “정의를 향한 길은 아무리 험난해도 결국 진실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라며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지낸 윤영호 전 본부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과 함께 권 의원에게도 수억 원대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시 권 의원 당선을 돕기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윤 전 본부장과 함께 통일교 신도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소환 조사는 권 의원의 직접 진술을 통해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특검이 향후 추가 강제수사에 나설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수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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