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오는 2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소환에 불응하기로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조사받기 어렵다는 자필 사유서를 작성해 서울남부구치소를 통해 특검팀에 제출했다. 김 여사가 특검 소환 요구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에게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김 여사 측은 우울증과 식사·수면 장애로 건강이 악화돼 연속된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검 관계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며 “21일 다시 소환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첫 소환 이후 지금까지 있었던 세 차례 조사에 김 여사는 모두 출석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뒤 14일과 18일 조사에서 특검팀은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핵심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대선을 앞두고 명 씨로부터 수십 차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지원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창원 의창 지역구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김 전 의원 사례뿐만 아니라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과정 전반에서 김 여사의 개입 의혹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까지는 공천 개입 관련 신문이, 오후부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조사가 이어졌다.
김 여사가 건강 문제로 불출석을 통보하면서 특검 수사 일정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특검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에 큰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댓글1
오진아
저지른 죄가 어마무시한데 아픈게 정상. 깨끗이 비우면 다시 좋아질거니 설설 재판에 임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