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예비경선 시작에 맞춰 공개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당의 쇄신을 강조하며 특정 세력과 음모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SNS에 “침몰이 예정된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권 견제를 당당하고 유능하게 감당할 수 있는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뽑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에게 쇄신과 개혁은 ‘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안 하면 죽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예비경선 투표가 시작되는 날 이뤄졌다. 그는 대표직 사퇴 이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자제해왔지만, 이날 메시지는 사실상 쇄신 그룹을 향한 공개적 지지로 해석된다.

현재 당대표 후보 중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쇄신 성향으로 분류되고, 최고위원 후보군 중 김근식, 양향자, 함운경 후보가 같은 기조를 보이고 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우재준 후보도 개혁 성향으로 평가된다.
한 전 대표가 언급한 ‘윤어게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 움직임을 비판적으로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일부 강경 보수 진영에서 제기하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거리두기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틀간의 투표를 통해 예비후보군을 압축할 예정이다.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된다. 당 쇄신의 방향성과 전당대회 결과가 직결된 상황에서 한 전 대표의 이례적인 메시지가 어느 쪽에 힘을 실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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