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씨 측은 “태국행은 무비자 체류 연장을 위한 단순 출국이었다”라며 “도주 의도는 전혀 없다”라고 반박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3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에서의 무비자 체류 기간이 끝나 태국으로 나갔다가 3일 만에 재입국했다”라며 “제3국으로 도피하려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김 씨는 지난 4월부터 베트남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는 그가 15일 태국 방콕에 입국했다며 ‘도피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씨 측은 최근 특검팀에 도주 의사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해당 의견서에는 아내 정 씨에 대한 출국금지 해제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 씨 측은 “아이 돌봄 문제를 해결한 뒤 국내에 귀국해 조사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성 씨는 김건희 여사와 그 모친 최은순 씨와 관련된 ‘잔고증명서 위조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인물이다. 김 씨 측은 김 여사와의 과거 친분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사건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고, 대선 이후에도 교류는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김 씨는 ‘집사 게이트’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김 씨가 자신이 설립한 IMS모빌리티를 통해 기업과 금융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을 투자받았고, 이 중 46억 원을 차명 법인을 통해 개인적으로 취득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법인 ‘이노베스트코리아’는 김 씨의 아내 정 씨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록돼 있으며 김예성 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받는 투자회사이다. 다만 이노베스트코리아의 경우 감사 대상 기업에 속하지 않아 정확한 지분 관계 파악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대기업 투자를 유도했을 가능성을 수사 중이며 특히 김 여사가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김 씨 부부는 배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도 초청된 지난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여사와 카카오모빌리티, IMS모빌리티 간 연결 고리를 추적하고 있다. 배 전 대표는 명단에 포함됐지만, 실제로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씨가 귀국을 미루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1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경찰에 지명수배와 인터폴 적색수배, 외교부에는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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