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이 새로운 사기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에 인공지능이 활용될 가능성을 강조하며 규제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에서 열린 대담에 참석한 올트먼은 “AI로 인한 심각한 사기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라며 “이 기술이 비밀번호만 확보하면 기존의 얼굴 인식이나 음성 인증도 무력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올트먼은 실제 사례로 인공지능이 가족의 목소리를 정교하게 모사해 전화를 걸고 금전을 요구하는, 이른바 ‘몸값 사기’가 보고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사기 방식이 단순 음성 통화를 넘어 영상통화 영역까지 확산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AI가 사람의 얼굴과 말투, 표정까지 정교하게 재현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피해자들은 실제 가족이나 지인을 상대하고 있다고 믿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트먼은 “이러한 기술은 이미 구현할 수 있다”라며 “악의적인 목적에 활용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올트먼은 “이 기술을 악용할 자가 반드시 등장할 것이며 그 결과는 매우 빠르게 현실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더욱 강력한 보안 기준을 마련하고, 정부 기관과 협력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올트먼의 이번 발언은 인공지능의 윤리적 문제와 보안 리스크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그의 경고는 AI 기술의 잠재력 못지않게 그 그림자에 대한 준비가 시급하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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