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정신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미국에서 창업한 배경이 최근 공개됐다. 최 씨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해군 복무 중 겪은 정신적 충격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민정 씨는 미국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든 위기에 빠지기 전에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창업 동기를 밝혔다. 그는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소위로 임관한 뒤 아덴만 파병을 포함해 약 3년간 군 복무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동료들의 정신건강 문제와 극단적 선택이라는 비극을 목격했고, 이 경험이 정신건강 분야 창업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전역 후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던 최 씨는 2022년 창업 준비를 위해 퇴사했다. 이듬해인 2023년 최 씨는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료들과 함께 AI 기반 정신건강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를 공동 설립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쉽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다. 실제 최 씨는 창업 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교육 봉사단체 ‘스마트(SMART)’에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에 관한 관심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기능인 ‘나이팅게일(Nightingale)’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연계하는 AI 기반 케어 코디네이터로, 초기부터 실질적 임상 효과를 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 씨는 “소외계층의 행동 건강 관리 격차를 줄이고, 최적의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라며 “기술이 인간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길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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