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를 강조했던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일부 청주시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당시 자리에 있었던 청주시의원의 SNS 게시글을 통해 김 지사와 김현기 청주시의장,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3명이 12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한 사실이 공개됐다. 문제는 이 시점이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정한 ‘오송 참사 추모 주간’ 중이었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앞서 추모 주간 운영을 선포하며 도민들에게 음식 회식과 유흥 자제를 당부했다. 그랬던 그가 불과 며칠 만에 스스로 이를 어겨 도민들 사이에선 공인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충북도 측은 “청주 돔구장 건립 등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했으며, 김 지사도 “도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반발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애도 호소 뒤 술자리라니 도민으로서 유감”이라고 했고 오송참사시민대책위는 “자신의 선언을 며칠 만에 뒤집은 김 지사는 시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송 참사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붕괴되며 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목숨을 잃은 대형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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