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조사 대응이 늑장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며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6개월간 삼부토건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했다. 그러나 초반 투입된 인력은 팀장 1명과 팀원 2명에 불과했으며, 조사팀 증원은 정치적 상황 변화 이후에야 이뤄졌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직후에야 팀장이 교체되고 인력이 보강됐다. 이후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국회의 비판이 거세지자, 3월 말 추가 인력이 충원되며 5명 체제로 확대됐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MOU를 체결하며 주가를 띄웠지만, 실제 사업 의지는 없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주주와 경영진은 시세차익 수백억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거래소는 사건 발생 1년여가 지나서야 이상 거래 심리에 나섰다. 금감원 역시 거래소 조치 이후에야 조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거래소와 금감원의 대응 시점과 과정을 들여다보고 외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이날 특검에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 다수를 조사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불공정거래 전문 인력을 보강하며 최선을 다했다”라고 해명했지만, 특검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 이 전 원장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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