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한 유명인 사칭형 ‘노쇼 사기’ 수법이 잇따르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언급한 ‘VIP 사칭’ 사기가 온라인에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한 장어집 사장의 사연이 공유됐다. 그는 20명 규모의 단체 예약을 받은 뒤 ‘삼성 보안팀 대리’라는 남성에게 이재용 회장이 방문할 수도 있다며 고가 와인 구매를 요구받는 수상한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기범은 자신을 ‘삼성타운 물리보안팀 소속 대리’라며 명함 사진과 장문의 문자를 보내 자영업자를 안심시키려 했다. 예약자는 장어 20마리, 김치말이국수 10개 등 구체적인 주문까지 남겼고 “상부 보고용”이라며 메뉴판 사진도 요구했다.
결정적인 이상 징후는 예약 당일 오후였다. 이 사기범은 다시 전화를 걸어 “이재용 회장님이 참석할 수도 있다”라며, 시중에 없는 고가 와인을 한 온라인 링크에서 직접 구매해 식당에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자영업자는 의심을 품고 명함을 다시 확인했다. 삼성 공식 메일 도메인이 아니었고 전화번호에도 회사 직통 번호가 없었다. 심지어 명함에는 ‘삼성전자’ 대신 ‘삼성타운’이라는 모호한 단어가 적혀 있었다. 사장은 결국 예약을 취소하고 해당 연락처를 차단했다.
해당 사연이 퍼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용 회장 가는데 대리가 예약을?” “보안팀이 전화로 식당을 예약한다고?”, “자영업 초보는 무조건 당한다” 등 경각심을 촉구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 인기 예능 제작진, 대기업 VIP 등을 사칭해 예약을 유도한 뒤 고가 물품을 사게 한 뒤 잠적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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