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정부 마지막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지낸 홍철호 전 수석이 치킨 프랜차이즈 관련 기업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실시한 ‘2025년 6월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3일 공개하며 홍 전 수석의 취업 가능 판정을 포함한 62건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홍 전 수석이 취업 예정인 기업은 굽네치킨과 관계된 닭고기 가공·납품업체 크레치코와 플러스원이다. 두 회사는 굽네치킨에 원재료를 납품하는 핵심 공급망으로, 사실상 해당 프랜차이즈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수석은 굽네치킨 창업자로도 알려져 있다. 과거 정치권 활동 이전부터 프랜차이즈 산업에 발을 들였던 그는 이번 취업을 통해 다시 민간기업 경영 일선에 복귀하는 셈이다. 윤리위는 이해충돌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회장직 취임에 제동을 걸지 않았다.

같은 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해산물 뷔페 기업 마키노차야 자문역으로, 금융감독원 퇴직 공무원 2명은 블록체인 기업 두나무로의 취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반면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의 한화시스템 취업과,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 출신 일부 인사의 취업에는 불승인 또는 제한 판단이 나왔다.
윤리위는 또한 사전 심사 없이 임의로 취업한 8건과 지난해 하반기 적발된 75건의 무단 취업 사례에 대해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한 상태다. 퇴직 공직자들의 취업과 관련한 공직윤리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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