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1~6월 동안 미국에서 총 89만 3,15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같은 기간 47만 6,641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10.5% 증가했고, 기아는 41만 6,511대를 팔아 7.8% 늘었다. 양사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판매량을 달성한 셈이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친환경 차였다.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13만 6,180대로 전년 대비 45.3% 급증하며 전체 친환경 차 판매(18만 715대)를 견인했다. 다만 전기차는 4만 4,533대로 28% 감소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인프라 한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한 달간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량은 14만 374대로 소폭 증가했다. 이 중 현대차는 4.5% 증가한 7만 6,525대를 기록했고, 기아는 3.2% 감소한 6만 3,849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6,823대 판매돼 전년 대비 21.4% 늘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투싼, 아반떼, 싼타페, 기아의 스포티지, K4, 텔루라이드가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는 2분기(4~6월)에도 25만 5,57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3% 증가했으며, 기아도 21만 7,661대로 5.2% 늘어 역대 2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는 “상반기 뛰어난 성과는 미국 전역 딜러들의 열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고안전 차량 제공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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