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휠체어 퇴원 장면을 두고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김 여사가 특검 소환을 의식해 동정 여론을 유도하려 한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 의원은 3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가 휠체어를 타고 퇴원한 모습은 단순한 병원 퇴원이 아닌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연출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번은 그럴 수 있지만, 또 같은 방식이라면 국민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특검이 소환하면 순순히 나오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휠체어 사용에 대해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라고 해석하며 “과거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도 그런 식의 전략을 썼지만, 지금은 특검 체제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동정심보다는 오히려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 우울증과 같은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퇴원했다. 이후 서초동 자택으로 복귀했다.
김 여사 측은 “정당한 소환에는 성실히 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은 사건 이첩 절차를 마친 상태로, 오는 7월 2일 광화문 사무실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치적 의도 논란과 특검 소환 시점이 맞물리며 김 여사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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