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이 주간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급등기보다 높은 상승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3% 상승하며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6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성동구(0.99%)와 마포구(0.98%)는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진구(0.59%)도 역대 최고폭 상승이다. 강남 3구와 용산구의 규제 강화로 매수세가 비강남권으로 몰리며 나타난 현상이다.

강남권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송파구(0.88%), 강남구(0.84%), 서초구(0.77%)는 모두 7년 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 역시 0.74%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기대 단지와 선호 지역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다”라며 “실제 상승 거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외곽도 강남권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 성남 분당(0.67%), 과천(0.47%) 등도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 전체 상승률도 0.05%로 전주보다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3단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이후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확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반면 지방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하락하며 5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 서울은 3.10% 오른 반면 지방은 1.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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