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내 한동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정작 친한계 내부에서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출마 안된다”라는 강경한 기류는 당내 권력 구도와 시기적 판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얼마 전까지는 5대5라고 봤지만, 지금은 40% 수준으로 낮췄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이야기를 듣긴 하지만 본인의 입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라며 현재 오가는 의견 대부분은 주변 인사들의 해석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최근 송언석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당내 분위기가 급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전에는 ‘왜 나와선 안 되냐?’라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나갈 때가 아니다’라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 전 대표의 당선 가능성과는 별개로 지금의 당 상황이 그를 수용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출마해도 친윤 주류가 주도하는 체제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쇄신을 이끌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출마를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원외 인사인 한 전 대표가 당권을 잡더라도 원내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당의 중심축을 흔들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친한계 내부에서는 한 전 대표의 경쟁력은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판단이 우세한 분위기다. 결과적으로 한 전 대표의 출마 여부는 당내 권력구조 변화와 여론 추이에 따라 좀 더 시간을 두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