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강남’이란 말, 이제는 무색하다. 이는 송도 집값이 반토막 난 채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군·교통 호재에 기대 선호도 높은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반값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더샵송도 마리나베이’ 전용 84㎡가 5억 9,500만 원에 거래됐다. 2년 전 12억 원 넘게 팔리던 집이다. 바로 옆 ‘e편한세상송도’도 6억 중반 선에서 거래되며, 최고가 대비 4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문제는 회복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올해만 3,700가구 넘는 입주가 예정돼 있고 2027~2028년엔 다시 공급 폭탄이 쏟아진다. 수요는 정체인데 물량은 넘치니, 가격 반등 여력은 미지수다.

그나마 1·3공구 같은 중심지 단지는 낙폭이 덜한 편이다. 학군, 커넬워크, GTX-B노선 등 입지 프리미엄이 버팀목이다. 최근 ‘더샵하버뷰’와 ‘마스터뷰’ 등은 11억 원대에 손바뀜하며 2021년 고점 대비 80%대까지 회복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송도는 여전히 공급이 많고 실수요 회복이 더딘 지역”이라며 “호재는 있지만 이미 가격에 반영된 지 오래”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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