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경기 침체와 트럼프 대통령의 재등장으로 인한 관세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며 위기 속 저력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수치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5’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는 17일 서울에서 개최한 콘퍼런스를 통해 국내 상위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올해 이들 브랜드의 총 가치는 234조 7,7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2% 오른 122조 1,870억 원의 브랜드 가치로 단연 선두에 올랐다. 경기 불확실성과 무역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리더십을 유지한 셈이다.
이어 현대자동차(27조 9,284억 원), 기아(9조 8,283억 원), 네이버(7조 8,612억 원), LG전자(7조 8,571억 원)가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전년 대비 무려 40.9%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록하며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재평가받았다.

주목할 기업으로는 쿠팡과 다이소가 있다. 쿠팡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전략과 프리미엄 카테고리 확장으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했고, 다이소는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순위를 다섯 계단 끌어올리며 44위에 안착했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서비스 확대로 6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양식품, 야놀자 등도 올해 처음 50위권에 진입하며 변화하는 산업 지형을 반영했다.
인터브랜드는 현대모비스를 ‘주목할 브랜드’로 꼽았다. 고부가가치 부품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과 자율주행 기술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결과는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도 브랜드 전략의 유연성과 혁신이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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