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2·3 내란 사건 특별검사로 지명한 조은석 전 감사위원이 주목받고 있다. 조 특검은 검찰 시절 현직 대통령 친인척을 포함해 권력층과 대기업, 언론계까지 가리지 않고 수사를 벌이며 ‘재수사 전문 검사’라는 별칭을 얻었던 인물이다.
조 특검은 특히 1999년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시절,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수사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장인인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을 구속해 수사한 전력이 있다. 기소 이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이 날 때까지 직접 공판을 맡았다.
이번 특검 임명으로 조 특검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사팀을 지휘하게 된다. 수사 대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국무총리, 부총리, 국방·법무부 장관 등 전임 정부 핵심 인사들이 포함돼 ‘현직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라는 중대 사건 수사의 중책을 맡게 된다.

조 특검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정권의 이익과 무관하게 굵직한 사건을 재수사하고 기소한 인물이다. 청목회 입법 로비, 나라종금 로비, 신동아 그룹 비리, 세월호 구조 실패 책임 추궁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수사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감사위원으로 임명돼 내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감사원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감사를 재심의하고 윤 전 대통령을 검찰에 수사 요청하는 등 독립적 태도를 유지했다.
정치권에서는 “내란 관련자들이 독한 사람에게 걸렸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 특검의 향후 수사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