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지시하면서 지난해 그가 인천 강화도에서 했던 ‘뼈 있는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접경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줄이고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조치로 평가되는 이번 결정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실현이기도 하다.
11일 오후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남북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 의지를 담은 것으로, 특히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에 시달린 접경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발표 직후 북한의 대남 방송은 잔잔한 음악으로 바뀌었고 다음날부터는 소리 자체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강화군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고 “군민들의 오랜 요구가 드디어 결실을 보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소식과 함께 화제를 모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강화군을 방문했을 때의 발언이다. 주민들이 대남 방송 피해를 호소하자 그는 “왜 자꾸 대결 격화시키는 당을 찍느냐”라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고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언중유골’로 해석됐다.
강화군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최근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조치에 접경 지역 여론이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하소연은 민주당에, 투표는 국민의힘에”, “전쟁 부추기는 당 찍는 이유 모르겠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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