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의 관례를 따라 선물용 ‘대통령 시계’를 제작한다. 대통령실은 10일 강유정 대변인 명의의 정정보도 자료를 통해 해당 계획을 공식화하며 시계 제작 보류설을 정면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시계를 만들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대통령이 시계를 포함해 국민에게 인기 있는 선물 품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라 대통령실 차원의 시계 제작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시계는 대통령의 친필 서명과 봉황 문장이 새겨진 기념품으로, 과거 정부마다 공직자, 참모진, 외빈 등에게 제한적으로 수여됐다. 시중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며 중고 거래 시장에서 수십만 원에 거래될 만큼 상징성과 희소성이 크다.

당초 이 대통령이 대통령 시계에 대해 “그런 게 꼭 필요한가?”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며 제작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이 같은 내용을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해당 논의는 시계의 실용성과 상징성, 국민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역대 사례를 참고하면 대통령 시계는 청와대 또는 대통령실 초청 행사 참석자, 국가유공자 및 공로자, 정책 협력 국민, 출입기자단 등에 주로 증정됐다. 특히 국민 제안 우수자나 정부 시책에 기여한 일반 시민에게 전달되기도 한다. 오직 ‘선물’로만 제공되는 만큼 일반인은 돈을 주고 살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가 어떤 디자인으로 등장할지, 또 누가 그 시계를 손에 넣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2
저게 다 나라 세금이라는 거 해서 수량은 어느 정도 인지 얼마의 세금이 들어가는 지 소상히 밝히는 게 맞는 일 아닌가
각히님잘하십니다 좋은생각착수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