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조 의원이 출마할 경우 국회의장보다 높은 ‘6선’ 원내사령탑이 등장하게 된다.
조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에서 요구가 있다면 출마를 고려할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우리 당이 더 크게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면 저의 쓰임새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원내대표는 분명한 정치적 입장과 개혁 방향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비상계엄 반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그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에도 지지를 표명했다.

조 의원은 “저를 희생해서라도 제대로 된 상황 인식이 가능하도록 읍소하고 싶다”라며 강한 책임 의식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거론되는 후보들은 입장이 모호하거나 정반대여서 과연 혁신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용태 위원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김 위원장 뒤에는 조경태가 있다”라며 배후설을 직접 언급하고 “격려와 응원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과정을 둘러싼 당무감사 논란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조 의원은 “감출 것이 있으니 반대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주동자는 반드시 색출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 전 후보에 대해선 “도의적 비판은 충분히 받았다”라며 선을 그었다.
조경태 의원의 출마 여부는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 구도는 물론 당내 개혁 노선의 향방을 가를 중대 변수로 주목된다.
댓글1
거기서 김준호가 왜나오냐? 조경태하고 친하냐? 김준호 2찍인거야 ? 에잇~☆김준호 빨강당이구나 ㅡ어쩐지 맛탱이가 갈때가 많더만 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