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퇴 의사를 밝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임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과 총리 모두가 전과자인 정부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냐?”라며 이 대통령을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강훈식 비서실장의 전과 이력을 나열하며 현 정부의 인사 기준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이 핵심 보직에 기용되고 있다며 국민통합은 구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총리와 국정원장 후보자의 반미·친북 성향을 문제 삼았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의 경우 과거 햇볕정책을 설계한 전력이 있으며 천안함 폭침 사건과 김정은에 대한 평가 역시 국정 책임자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과거 미군을 점령군이라고 표현한 사례와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연루 의혹까지 언급하며 한미동맹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시에 국정원장, 총리, 대통령이 모두 해당 논란과 연결된 상황을 두고 “미국이 어떻게 지금의 인사 구도를 신뢰할 수 있겠냐?”라고 비판했다.

논란은 사법부와 대통령실로까지 이어졌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대통령 민정수석실 내 대통령 변호인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과 헌법재판소까지 개인 방탄용 로펌으로 만들 작정이냐?”라고 반문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가 자신의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임을 언급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당헌·당규상 대행 체계가 없어 오는 16일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권 원내대표는 “앞으로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라며 “야당의 본령은 견제와 감시이며 부족한 의석은 민심과 역량으로 채워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댓글3
대구 살지만.... 선거하면 영남지방이 문제인데...그 문제는 국민의 힘이 추천한 사람은 아무생각어
권이놈 입을합부로지꺼리지말라 이각히님께서 너무잘하고있으니 어디배가아프냐 네놈들은 뭐 잘한게 있었나쥐도쇠도모르게 죽여버릴테닌까
조용히 두고봅시다 잘못하면 하늘이 심판하러 오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