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9일 이 회장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아 생산 시설을 시찰하고 주요 경영진과 함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이 바이오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삼성바이오를 반도체에 이은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구상에 따른 행보다.
이날 이 회장은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캠퍼스를 방문해 공정 설비 및 생산능력 현황을 점검하고 임원진과 함께 글로벌 전략을 포함한 미래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행보를 그룹 차원의 바이오 집중 육성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2일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적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했다. 이로써 CDMO(위탁개발생산)는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과 신기술 투자 및 글로벌 전략 수립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각각 전담하게 된다.
이번 구조 개편은 사업 영역을 명확히 나눠 시장 요구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고 기술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송도 제4공장 준공식에도 직접 참석하며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강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삼성은 향후 CDMO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도 R&D 중심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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