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본코리아가 경영 체제를 전면 개편하며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공동 대표였던 강석원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이에 따라 회사는 의사 결정의 단순화와 신속한 경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9일 공시를 통해 강석원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사임 사실을 알렸다. 다만 강 전 대표는 사내 이사직은 유지하며 일정 부분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논란 속에서 경영 쇄신에 방점을 둔 조치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대표이사 단일화를 통해 보다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잇따른 논란에 휘말렸다. 농지법 위반 의혹을 비롯해 일부 브랜드의 원산지 및 성분 표시 오류, 위생 불량 논란, 무허가 조리기기 사용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특히 녹슨 드럼통을 조리 용도로 사용한 영상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기업 경영에만 집중하겠다”라며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영 전면에 나선 백 대표가 어떠한 쇄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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