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 잘할까?”…국민 10명 중 6명은 이렇게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첫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8.2%에 달했다. 반면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5.5%, ‘모르겠다’는 6.3%로 집계됐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조사 당시 52.7%의 긍정 응답보다 5.5%포인트 높은 수치다.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 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 문재인 전 대통령은 74.8%,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의 긍정 응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로 직전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4.8%로 0.3%포인트 하락했으며, 개혁신당(5.8%), 조국혁신당(3.7%), 진보당(1.4%)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이 4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검찰 및 사법개혁'(20.4%),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12.8%), ‘정치 개혁 및 여야 협치'(8.3%), ‘저출생 및 고령화 대책'(4.6%)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